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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염 종류, 원인별 근본 치료법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07일 08:54
여성의 생식기의 점막은 정상상태에서 그 자체의 분비물이나 내강의 상부로부터 나온 분비물로 적셔져 있다. 정상적으로는 질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인데, 생식 내강에 병적인 상황이 진행되거나 정상 분비물의 양이 늘어날 경우는 질 밖으로 배출되어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여성 분들 중에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패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질 분비물이 많아서 고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는데, 상당수가 질염으로 진단되는 경우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드러나지 않고 민감한 부위에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쉽게 병을 방치하고, 단순히 생식기의 위생 문제로 치부하기 쉽고 그 결과 병이 만성으로 진행되게 된다.



팔짱 끼고 정면을 보고 있는 여성

질염은 여성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골반염 뿐 아니라 불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질염의 증상을 눈여겨 봐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염은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외음부 및 질 칸디다증, 위축성 질염 등으로 나뉘고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정상 질 세균군의 변형으로 유산균이 감소되고 비호기성 균이 과증식되는 경우이다. 증상으로는 회색의 질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게 된다. 한 번 유산균이 사라지면 질의 정상적인 세균 상태를 재생하기 어렵게 되어 재발이 자주 일어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기생충에 의한 것으로 화농성 냄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과 외음과 질의 가려움이 나타나는데 보통 세균성 질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칸디다 질염의 경우 진균의 일종인 칸디다에 감염된 것으로 여성의 약 75%에서 일생 동안 한 번은 이 칸디다증을 경험하게 되고, 45%의 여성에서는 1년에 2회 이상 경험한다. 외음부의 소양감과 코티지 치즈 형태의 질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이며,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임신, 당뇨병 등의 경우에 잘 나타난다. 항생제 사용은 유산균과 정상 질 세균을 혼란시키고 그 농도를 낮춰서 진균의 과성장을 초래하고, 임신과 당뇨병에서는 면역 기능이 감소하여 진균증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위축성 질염의 경우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질과 외음부 피부가 위축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질 건조감, 화끈거림, 가려움증, 성교통 등이 있을수 있고 폐경 관련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질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감염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면역력 저하가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소재의 속옷을 입고 타이트한 옷은 피하는 등의 생활 수칙도 잘 지켜야 한다. 그리고 질염 환자의 경우,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근본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질염의 한방치료는 항생제로 치료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 없이,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고 질내 유익균이 더 잘 살 수 있는 질 내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한방 치료에서는 질, 자궁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재와, 항균, 항염증 작용을 가지는 천연 항생제와 같은 한약재들과 침, 뜸을 병용하여 질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이 보인다면 방치하지 않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질 건강을 지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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