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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해지촌, 제1회 차이나 경영대상 수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4.12일 09:26
3500개 마트에 한국 식품 공급

중국 내수시장 공략 성공 모범 사례



시상식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칭다오의 한국식품유통 전문기업 칭다오해지촌이 주중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 무역협회 베이징 지부가 주관하는 ‘제1회 차이나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과 중국경제망이 후원하는 차이나경영대상은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칭다오해지촌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인 마트와 중국 대형마트 총 3500곳에 약 800여 개에 달하는 한국식품을 공급하면서 한국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칭다오해지촌은 한국 구(舊) 해태상사 출신인 곽동민 사장이 2006년 칭다오에서 자본금 8200만원(한화)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금은 종업원 138명을 거느리고 연매출 386억원을 올리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내 한인마트나 중국계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한국산 식품 대부분을 해지촌이 공급하고 있다.

  해태상사 근무당시 식품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던 곽 사장은 해외 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란 판단으로 한국 식품 유통업을 시작했다. 곽 사장은 “창업 초기 돈이 없어서 제품 구매, 배달 등 모든 밑바닥 일을 직접 할 수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중국 유통의 생리를 속속들이 알게 돼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당시 중국에 수입되던 한국식품 대부분은 정상통관을 거치지 않았지만 해지촌은 정상통관을 고집했다. 제품 단가는 비쌌지만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거래업체가 늘기 시작했다. 칭다오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곽 사장은 2008년부터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1선 대도시 시장에도 진출했다. 당시만해도 수입 식품에 대한 수요는 중국 상위 부유층이 중심이었고, 수입식품 중에서도 일본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한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사태가 터지면서 일본 식품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청도해지촌은 고속 성장하기 시작했다. 곽 사장은 “한•중자유무역협정 발효를 계기로 한국 식품에 대한 중국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국 전역에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칭다오해지촌과 함께 제1회 차이나경영대상을 수상한 베이징한미약품은 한국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으로 중국 아동용 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제약사의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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