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회장 이문혁)에서는 청명절 연휴기간인 4월 2일부터 이틀간 웨이하이 문화탐방을 진행하였다.
설립된지 9년째인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는 그간 회원작품집 ‘갯벌의 하얀진주’를 6권째 발간하고 있으며 회원도 40여 명으로 늘어났다. 연변작가협회 산둥창작위원회 기능도 수행하고 있는 이 협회에서는 200여 명 회원을 가진 자체의 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여러가지 문학행사들을 조직해왔다. 한편 회원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형세에 맞추어 옌타이/웨이하이지회를 따로 내오고 김운천 소설가를 지회장으로 임명하였다.
두 지역간의 친목모임을 겸한 이번 웨이하이 문학탐방은 지회 회원 가정 방문 및 홈스테이 등 일정으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회원들은 담소속에서 문학창작의 경험과 보람을 서로 나누었다. 특히 웨이하이의 명물인 5A급 관광지 류궁다오(刘公岛) 견학은 회원들에게 많은 추동을 주었다. 중국 근대사와 영욕을 함께 해온 류궁다오는 일본과 유럽 열강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 생생한 역사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 독특한 자연경관과 따스한 봄철을 맞아 활짝 피어난 여러가지 꽃과 나무들을 흔상하면서 창작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3일 오후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친 일행은 초가을에 다시 웨이하이에서의 상봉을 약속하면서 귀로에 올랐다.
소식에 따르면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는 올해 한국해외문화교류협회와의 문화교류, 시닝 문화탐방, 회원 작품집 발간, 백일장 등 풍부하고 알찬 문화행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