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원 특별위원회가 11일 저녁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지지하는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보고서는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 교부되게 됩니다.
이날 하루동안 진행된 하원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당수와 일부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각자의 입장을 밝히면서 지지파와 반대파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됐습니다. 특별위원회는 6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38명이 찬성표를 넣고 27명이 반대표를 넣었습니다.
반대당이 작성한 탄핵 보고서는 브라질 정부가 관련 재정법을 위반하고 국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사로이 국영은행에 차관을 주었으며 국가원수이자 정부 수뇌자인 호세프 본인은 '독직죄'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절차에 따라 탄핵 보고서는 이달 12일의 '정부 공보'에 발표되며 그 뒤 48시간안에 하원은 이와 관련해 토론하고 3일안에 표결합니다.
브라질 법률에 따르면 탄핵안은 하원 표결시 513개 의석 중 2/3에 달하는 최소 342표의 지지를 얻어야 채택될 수 있습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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