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연(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5학년)
(흑룡강신문=하얼빈) 친구야, 안녕! 너는 내가 기억나니? 우린 어릴 때 자주 놀았잖아. 한번은 내가 개미는 왜 똑바로 서서 갈수 있는가가 궁금했어. 그때 너는 꼬마선생님처럼 나를 가르쳐줬어. 그때서야 나는 개미는 특수한 냄새가 나서 그 냄새를 따라 가는거를 알았어.
나는 너가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해. 너는 나를 즐겁게 만들어줘. 너가 '신데렐라'란 소설이야기를 해 줄 때 말이야. 나는 마녀가 신데렐라를 저주할 때 안타까워했고 신데렐라가 영원히 잠들 때 나는 속상해서 눈에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어. 또 왕자가 신데렐라를 구해서 행복하게 살 때 나는 더없이 기뻐서 깡충깡충 뛰고 싶었어.
너는 꼭 마술사 같아. 너와 놀 때 나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도리를 알게 돼.
한번은 너가 권정선생님께서 쓰신 '용구 삼촌'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줬잖아. 나는 용구삼촌이 토끼를 위해 잠을 밖에서 잤다는것을 알고 용구삼촌의 선량한 마음씨에 감동되였어. 그때 너는 나도 선량하게 살아야 한다고 깨우쳐줬어. 그래서 나도 지금 선량하게 사는거야! 히히.
너는 나를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지식을 많이 알려줘. 너는 너를 너무 좋아해.
친구야, 사랑해! 영원히!
친구'책'에게 xxx가
2016년 4월 9일(지도교원 전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