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리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칭다오시조선족교사친목회에서는 12일 오전 청양구 텐타이청 아파트단지 활동센터에서 협회지 '발자취' 제2호의 출간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택 회장을 비롯한 편집인원 도합 10명이 참가했다.
차설매 수석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좌담회에서는 내부간행물의 사회적 의의, 존속 여부, 디자인 및 내용, 출간 비용, 편집인원, 원고 내원 등 많은 문제를 놓고 열렬한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협회의 지나온 역사를 기록하고 회원들의 문화생활을 보다 다채롭게 하기 위해서는 협회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잡지 운영에서 개진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인식을 통일했다.
10여 만 조선족이 살고 있는 칭다오에는 상업광고잡지들이 많은 반면 국가 공식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공개간행물은 하나도 없다. 심한 문화갈증을 느끼고 있는 조선족들은 각자 조건이 허락되는대로 비정기적인 협회지를 만들어 회원들의 활동소식을 싣고 있다. 교사친목회의 '발자취'도 그중 하나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