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밤, 일본 규슈 구마모또현을 강타한 규모 6.5, 진도 7(일본표준)의 지진으로 15일 오전까지 9명이 사망하고 950여명이 부상한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부상자가운데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피해가 속출한것은 주민들이 퇴근을 마친 시간인 밤 9시 26분경 강진이 발생한데다 지진 진원의 깊이도 약 11키로메터로 얕은 편이여서 충격이 컸기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진 발생 이후 강한 여진이 이어진것도 피해를 키운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9명으로 대부분 가옥붕괴로 사망했다. 부상자도 950여명에 달했으며 현내 약 350개 대피소에 약 4만 4000여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피해자 구출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피해상황 확인을 서두르고있다.
일본에서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관측되기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구마모또성 돌담이 일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있다.
NHK 등에 따르면 구마모또현에서 만 4500가구가 정전됐고 단수피해도 2000여가구 이상이 되는것으로 조사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