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 출범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 특파원 =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스스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문제 해결에 나섰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공연을 통해서 경제자립과 편견개선, 한국글로벌인재육성을 목표로 한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이사장 전춘화)이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광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중국동포 출신 전춘화 이사장은 “다모는 多문화,多양한,母의힘을 모아 성장한다는 뜻”이라며 “중국, 몽골, 태국, 미얀마 등 나라 출신의 팀원들은 개별적으로 지역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다문화 언어강사, 공연, 전시 등 활동을 해오며 경력을 많이 쌓았다”고 소개했다.
다모는 향후 다문화이해교육콘텐츠개발, 외국어와 문화강사 양성 및 파견, 다문화공연,전시, 체험 프로그램,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다모는 SNS를 통한 실시간 정보공유 및 카페, 블로그, 홍보물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와 활동영역을 넓혀가게 된다.
전 이사장은 “다모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주여성들에게개인발전과 경제활동참여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와 지역사회 통합및 다문화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신상진 국회의원은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학습발달, 이주여성들의 사회 참여 등 부분에 있어 문제가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도 충분히 공감한다”며“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이 국가나 지자체의 한계적 지원을 보완해 스스로 능력과 힘을 합쳐 생산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 출범이 앞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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