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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좌마을 할매할배 “니~ 하오” 캠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5.03일 09:40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재한 중국연변대학교 유학생들이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1박2일간 한국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봉좌마을 방문했다고 김석종 연변대학 객좌교수인 전 한국대구과학대학교 총장이 전해왔다.

  바쁜농사철에 봉좌마을 할매할배어른들이 니~하오(안녕하세요),씨에씨에(감사함니다),헌~하오(좋다), 신 쿠러(수고합니다)등 중국말로 왁자지껄하게 시골동네가 행복한날을 보냈다.



  지난해이어 올해 두번째로 봉좌새마을(대표 박용해) 에서 재한 중국연변대학교 유학생들과 봉좌마을 할매할배 손주맺기 캠프를 통하여 할매할배에게 손주의 깊은정을 주고 재한유학생들에겐 효 (孝)를 실천하며 타국에서 외로움을 극복하여 중국 유학생들의 우리농촌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갖게되어 농촌문화체험과 관광을 접목하는 한.중민간교류 활성화 기반구축으로 할매할배 삶의지혜와 세대간 공감소통을 마련하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재한 연변대학교 유학생들은 개별로 동대구역에 집결하여 봉좌마을에서 준비한 관광버스로 봉좌마을에 도착하여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룩한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을 둘러보며 정은하관장으로부터 한국새마을운동의 태동시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학생들은 중국신농촌건설에 놀모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권역내에 있는 포항승마공원으로 이동하여 황성진센터장의 안내로 승마장에서 당근으로 말먹이주기체험과 선배복장을 하고 찾아가는 선비승마교실을 직접체험하며 엣선비들의 풍류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캠프입소식을 겸한 손주맺기의식을 진행했다 . 먼저 할매할배들께서 행운함에서 번호를 먼저뽑아 손주를 기다리고, 이어 재한연변대학생들이 행운의 번호를 뽑아 할매할배의 손주가 되었음을 알리는 번호가 일치하자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치며 기쁨으로 조손관계 인연을 맺었다.

  이어 유학생들이 미리준비한 돋보기안경과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할매할배들을 업고 식장을 한바퀴 돌며 기쁨의 정을 나누어 흐믓한 조손관계를 확인했다.



  이튿날은 할매할배 가정을 직접찾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할매할배어른들을 모시고 봉계1리경로당에 모여 서투른솜씨로 화전부치기를 해서 대접해드리고 할머니들과함께 봄나물비빔밥 시식체험을 하며 서로 우리손주가 더 예쁘다고 할머니들의 자랑이 이어져갔다.한편 내빈으로 참석한 포항시 편장섭 국제협력관광과장은 농촌마을에서 한중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소외된 농촌할머니들과 공감소통하는 모범사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족인 공항우(남,전남대학교 교환학생)는 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에 대한 기역이 별로 없다면서 할머니의 정을 느껴 보지못했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친할머니처럼 잘 대해주시고 너무감격스럽다면서 중국에 계신 부모님께 어제 저녁에 자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학생들을 직접 인솔한 연변대학교 국제교류처 최우련 대외협력팀장은 캠프일정을 준비해주신 박용해대표와 스텝진들에게 가슴뭉크한 한류를 느끼고 돌아간다면서 후원해주신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봉좌새마을과 민간국제교류 활성화방안을 찾아 우정의표시로 봉좌마을 할머니할아버지를 장백산관광을 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를 주최한 박용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할매할배들의 행복한웃음을 함께나눌 수 있어 너무행복했고 재한 외국인들의 한국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중국과한국이 더욱가까운 이웃으로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작은소망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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