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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말고 헤어지자" 10개월뒤 해체 앞둔 아이오아이의 날개짓(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6.05.05일 12:41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직 번데기지만, 나비가 될게요.”

5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장충체육관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데뷔앨범 ‘Chrysal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차례대로 꽃으로 장식된 길을 걸으며 무대 위로 올라 첫 인사를 전했다. 김세정은 “우리가 이렇게 꽃길을 걷고 오게 될줄 몰랐다. 이제 시작인 것 같아서 떨리고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소혜는 “이제 정말 데뷔를 하게 됐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열심히 하고 ‘프로듀스101’ 때보다 2~3배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 그만큼 신곡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최유정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프로듀스101’을 통해 화제가 되고 11명 안에 들어 데뷔를 하게 됐다. 대중이 알아봐주는 걸보면 실감이 나기도 한다. 무대에 서면 새로운 마음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의 리더가 된 임나영은 “연습생이 아닌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리더로서도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오늘 첫방 무대 미흡한 부분이 있어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Dream Girls'는 제시의 '쎈언니', Lucky J의 '들리니', 'No Love', 배치기 '왈칵'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로듀서 Famousbro와 작곡가 바울이 공동작곡하고 Famousbro 작사, 임나영과 최유정이 랩작사를 맡은 곡으로 트랩이 가미된 팝 댄스곡이다.

김도연은 “첫 앨범이니 만큼 우리가 생각했을 때 ‘나중에 가슴이 뭉클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신경을 많이 썼다. 이 곡을 만들어준 작곡가님(프로듀서 Famousbro)께서 첫 방송을 보고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드림걸스’라는 타이틀곡은 우리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오아이는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앞으로 약 10개월간 활동한 후 자연스럽게 해체된다. 멤버들은 각자의 기획사로 돌아가 또 다른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소미는 “원래 우리 11명은 각자 다른 회사에서 연습을 하다가 만났다. 이렇게 하나로 뭉쳐서 걸그룹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그러나 1년뒤면 해체된다. 우리가 해체 되더라도 슬프게 헤어지지 말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나영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던 기간이었다. 난 오랜 시간 연습을 했기 때문에 데뷔가 간절했다. 이런 과정이 값지고 10개월도 소중한 시간이다. 국민 걸그룹이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남은 시간 값지게 보내고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잘 마무리돼서 각자 기획사에서 데뷔하고 좋은 동료로 남으면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유정도 임나영의 말에 동의하며 “우리가 만난게 우연인 것도 있지만, 운명이라 생각한다. 흔한 만남이 아니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각자의 길에 도움이 되고 끝까지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11명의 멤버들 모두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태지만, 특히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센터에 서게 된 전소미의 경우 고민과 걱정, 책임감이 더하다

이와 관련, 전소미는 “오늘 처음으로 무대를 보여드렸다. 센터로서 무대를 차차 연구해가면서 열심히 하고 싶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1등이 되고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지만 그거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 11명이 일단 한팀이 됐고, 내가 센터로서 무대 중앙에 서긴 하지만 모두가 다 잘됐으면 좋겠다. 센터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세정은 “서바이벌을 해서 그런지 멤버 모두가 매력이 다르다. 유닛 활동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컨셉트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작사, 안무 등 많은 부분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아이오아이만의 강점을 자랑했다.

부족한 실력으로 한때 ‘구멍’이라는 굴욕을 얻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소혜는 “기초가 안잡혀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해서 많이 힘들었다. 데뷔를 앞두고 연습을 하면서 한명도 빠짐없이 나를 다같이 도와줬다. 그래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만약에 언니들이랑 친구들이 없었으면 난 아마 지금 고생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할 예정이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과거 걸그룹 다이아로 활동한 바 있지만 ‘프로듀스101’을 통해 다시 연습생이 된 정채연은 “데뷔한지도 얼마 안됐었는데 이렇게 다시 데뷔하게 됐다. 그런만큼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한 모습 많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앞으로 아이오아이는 각종 음악방송 및 예능, 행사 등에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향후 단독콘서트 및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도 표현했다.

전소미는 “우리가 데뷔를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관심 속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나영도 “우리는 아직 나비가 아니라 번데기다. 하늘을 날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이오아이의 데뷔앨범 ‘Chrysalis’는 타이틀곡 ‘Dream Girls’를 포함해 ‘I.O.I(Intro)’ ‘똑똑똑’ ‘Doo Wap’ 등 4곡의 신곡과 아이오아이 버전의 ‘Pick Me’ ‘Crush’ ‘벚꽃이 지면’ 등 3곡까지 총 7곡으로 구성된 미니앨범이다. 특히 주요 앨범 작업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내고 결정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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