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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여성 10명 살해… 美 연쇄살인마 '유죄'

[기타] | 발행시간: 2016.05.06일 15:06

로니 프랭클린 주니어(가운데)가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배심원단의 평결을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주성 기자 = '침묵의 사신(死神)'으로 불리며 미국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연쇄살인마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로니 프랭클린 주니어(63)가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프랭클린은 사형이나 가석방 없는 종신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수거인으로 일하던 프랭클린은 1985~2007년 기간 중 15~35세 여성 10명을 죽인 혐의로 지난 2010년 체포됐다.

프랭클린은 1985년부터 3년간 7명의 여성을 살해한 후 2002년 범행을 재개할 때까지 14년간 완전히 모습을 감춰 '침묵의 사신(grim sleeper)'으로 불리며 미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었다.

2007년 마지막 범행 뒤에도 행방이 묘연했던 그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아들 때문이었다.

프랭클린의 아들 크리스토퍼이 2008년 무기·마약 소지죄로 체포됐을 때 그의 DNA와 '침묵의 사신' 사건 현장에 남겨진 DNA가 유사하다는 점을 의심한 경찰의 수사로 꼬리가 잡혔다.




로니 프랭클린 주니어의 모습. © AFP=뉴스1

검찰 수사 결과, 플랭클린은 주로 성매매 여성이나 마약중독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돈이나 마약을 미끼로 여성들을 자신의 집 뒷마당으로 유인한 뒤 총으로 쏘거나 목을 졸라 살해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그는 피해 여성들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저지르기도 했으며, 피해자의 시신을 쓰레기통이나 골목길에 버려 경찰의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집 뒷마당에선 살해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비디오 200여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이들 여성 대부분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혐의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10건의 살인사건 이외에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랭클린에 대한 법원 판결은 오는 12일 내려질 예정이다.

alcohol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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