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지키던 어미 새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구렁이 한 마리가 나타나 알을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한 구렁이가 둥지에 있던 알 4개를 모조리 집어삼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350만 이상 조회 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어미 새는 둥지 위에서 알을 품고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그런데 갑자기 구렁이 한 마리가 나타나 4개의 알을 모두 순식간에 집어삼켜버렸습니다.
구렁이는 둥지 속에 알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사라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Tan Nguyen'가 올린 것인데요. 그는 아기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나무에 CCTV를 설치했다가 이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어쩌면 먹이사슬은 자연의 섭리지만 어미 새가 돌아와 텅 빈 둥지를 보면 얼마나 슬플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네티즌들은 “먹이사슬. 당연한 일인데 왠지 짠하다” “하나라도 남겨놓지” “구렁이 욕 할거면 집에 있는 달걀 다 갖다버려라” “그 와중에 알 색깔은 왜 이렇게 신비롭게 이쁜거야” “나중에 뱃속에서 자리면 재밌겠다”는 반응입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