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정저우(郑州)의 임산부가 쌀죽을 좋아해 삼시세끼 즐겨 먹은 끝에 6.6kg의 우량아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허난성(河南省) 인터넷매체 다허넷(大河网)의 보도에 따르면 임산부 왕(王) 씨는 최근 정저우 인민병원에서 몸무게 6.6kg에 달하는 아이를 출산했다. 이는 올 들어 이 병원에서 출산된 어린아이 중 최고 몸무게이다.
왕 씨가 초우량아를 출산한 데 대해 병원 산부인과 류웨이징(刘伟靓) 부주임은 왕 씨가 임신기간 쌀죽을 즐겨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왕 씨는 평소 쌀죽을 너무 좋아해 임신 후에도 삼시세끼 쌀죽을 먹었다. 이에 왕 씨의 몸무게는 출산을 앞두고 20kg이나 늘었고 임신 당뇨 증세도 보였다.
류웨이징 부주임은 "쌀을 죽으로 만들면 녹말 성분구조에 변화가 발생해 성분이 분해되면서 덱스트린 또는 말타아제로 변한다"며 "이는 소화 과정에서 다시 포도당으로 변해 혈당 수치가 단시간에 급등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우량아의 경우 태어난 후 성장 과정에서 비만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나중에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증산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임신부에게도 출산 과정에서 산도 파열, 출산 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만큼 제때 혈당 수치를 체크해 음식 섭취에 유의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