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21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 첫 고속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오는 7월, 상하이와 쿤밍 고속철 윈난 구간에서 시험운행을 거쳐 연말 전으로 전면 통차할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저녁 8시, 380A시리즈 고속열차가 쿤밍역에 도착했습니다.
상하이-쿤밍 고속철 윈난 구간이 아직 건설단계에 있기 때문에 구이양-쿤밍 구간은 전기 기관차의 도움으로 일반 선로를 통해 쿤밍에 도착한 것입니다.
중국 철도 고속열차 380A시리즈 전기 고속열차는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전기 고속열차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상업 운행 속도가 가장 빠르고 과학기술 수준이 가장 높으며 시스템 정합이 가장 완벽한 고속열차로 꼽힙니다.
최고 시속이 380km에 달하는 이 고속열차는 현재 중국 고속열차 간선에서 광범하게 운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쿤밍철도국은 첫 고속열차를 맞이하기 위해 특별히 운전기사를 칭다오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들은 칭다오에서 구이양에 도착하는 과정에 베이징-광저우, 우한-광저우 등 고속열차 선로에서 직접 고속열차를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고속열차가 쿤밍에 도착한 후 부품을 전면 검사할 예정이며 그후로는 고속열차 운전기사 양성에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7월 고속열차가 상하이-쿤밍 고속철 운남구간에서 시험운행에 들어가며 연말 전으로 전면 통차할 예정입니다.
총 길이가 2264km인 상하이-쿤밍 고속철은 상하이, 항저우, 쿤밍 등 6개 성 소재지 도시를 경유하는데 중국에서 동서 방향으로 선로가 가장 길고 통과하는 도시가 가장 많은 고속철로 꼽힙니다.
시속 250km로 계산할 때 쿤밍에서 상하이까지의 주행시간이 8시간으로 줄어들면서 기존의 상하이-쿤밍 철도보다 운행시간을 20여 시간이나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