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북방조선족문구친목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문구협회에서 주관한 “체육복권 ‘대락투(大乐透)’컵 북방조선족문구친목회 제2기 문구경기”가 지난 5월 25일부터 3일동안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문구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길림, 료녕, 흑룡강성 각지에서 모여온 72개 문구팀의 400여명 문구운동원과 심판원이 경기에 참가했다.
문구운동은 광범한 조선족군중 특히는 로인들이 가장 즐기는 체육항목이다. 산산히 흩어져 사는 조선족들에게 만남의 장, 단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북방조선족문구친목회는 작년 5월에 길림시에서 제 1기 북방조선족문구경기를 주최하여 광범한 조선족들의 한결같은 칭찬을 받았다.
중공 훈춘시위와 시정부에서는 중조러 금삼각지대에 위치한 훈춘시를 널리 홍보하고 전반 조선족 경제, 문화와 체육사업을 추진시키자는 차원에서 500만원을 투자하된 규범화한 문구장을 8개 새로 건설하고 운동장 시설, 심판원 훈련, 운동원들의 주숙과 문예공연에 이르기까지 모든 봉사사업을 빈틈없이 진행하였다.
북방조선족문구친목회 회장이며 연변주로년체육협회 집행주석 곽명준은 대회 개막사에서 “체육경기는 잠시이지만 이번 경기를 통하여 동북3성에서 모여온 운동원 사이에 맺어진 깊은 우정은 앞으로 전반 조선족사업을 힘있게 떠미는 추동력으로 될것이다”고 말했다.
경기기간 심술사나운 날씨가 이따금씩 찬비를 퍼부었지만 평균 나이가 65세를 웃도는 로인들은 열심히 끝까지 경기에 참가하였다. 3일간의 치렬한 각축을 벌려 연변주직속 백산문구팀이 막강한 실력으로 1등을 하고 2등부터 4등까지는 길림 매하구팀, 화룡시팀, 룡정연룡팀이다. 훈춘리직간부문구팀 등 10개 문구팀이 체육도덕풍격상을 탔다.
제3회 북방조선족문구경기는 래년에 흑룡강성 해림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