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국책연구소 연구자들이 발견한 113번 원소의 이름이 ‘니호니움(ニホニウム)’이 될 것이라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은 이날 오후 이 같은 이름을 공표할 예정이다. 원소 기호는 Nh로 정해졌다.

‘니호니움’으로 불릴 이 원소는 모리타 고스케 규슈대 교수 등 일본 이화학 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2004년부터 연구한 것이다. 원자번호 83번 비스무트(Bi)에 원자번호 30번 아연(Zn) 원자빔을 충돌시켜 핵융합을 일으켰다.

이화학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004년, 2005년, 2012년까지 3차례 이 원소를 생성했고 올해 1월 원소 명명권을 부여받았다.

IUPAC는 앞으로 5개월간 일반인의 의견을 들은 뒤 연말까지 ‘니호니움’을 정식명칭으로 쓸 지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이 원소에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도 처음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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