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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시장에 부는 ‘만리장성’ 돌풍

[기타] | 발행시간: 2016.06.08일 15:23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VR)시장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중국 VR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앞으로 4년 후 전세계 3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한 VR 기기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VR사용자 2500만명=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은 2020년 중국 VR 기기 사용자 규모가 2500만명, 출하량은 9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PC나 게임기 기반의 VR 기기는 3000위안(약 60만원), 스마트폰 방식은 약 2000위안(약 40만원)의 가격으로 전세계 시장 34.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내 VR 체험관도 2014년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오프라인 체험관은 약 2200개나 개설됐다. 지난 10년동안 5500개가 만들어진 영화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다. VR 체험관 1회 평균 이용료가 10~30위안(2000~6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체험관이 보편화된 결정적인 이유로 분석되고있다.

다만 중국 내에서 유통되는 VR콘텐츠들 대부분 품질이 낮고 분량도 짧아 시장 활성화에 아직은 걸림돌로 지적된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의 경우 몰입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이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리키 린은 “현재 중국 내 VR 사업이 당면한 문제는 핵심 기술이 부족한 것“이라며 “VR 체험관 역시 콘텐츠가 부족해 재이용률이 낮다”고 말했다.

▶VR 콘텐츠 선점에 사활=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BAT’로 불리는 바이두ㆍ알리바바ㆍ텐센트 등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들은 자국 VR 콘텐츠 시장 선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VR 기기 개발에 집중하는 애플, 페이스북 등 서구 기업들과는 달리 VR 콘텐츠와 플랫폼을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는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를 통해 바오펑, 러 홀딩스 등 VR 관련 기업 300여 곳과 손잡고 걸그룹 댄스부터 힙합 안무, 군용 제트기, 급류타기, 절벽 다이빙 등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콘서트 생중계를 VR로 보여주거나 직접 VR 영화를 만드는 실험도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과 VR을 접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미 수백 건의 상품의 3D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판매자들을 위한 VR 가이드라인도 정할 예정이다.

크리스 둥 알리바바 수석 마케팅 담당은 “VR과 증강현실(AR) 기기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잇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알리바바는 향후 프리미엄 쇼핑에 VR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빅뱅 콘서트를 VR 형식으로 생중계했으며 일본의 애니메이션 판권을 300건 이상 사들이는 등 콘텐츠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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