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정말 섬세한 3D 프린터…"머리카락도 출력"

[기타] | 발행시간: 2016.06.22일 16:08
美 MIT, 슬라이드 활용해 쉽게 인쇄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3D 프린터의 한계는 어디일까?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 랩 연구진들이 3D 프린터로 머리카락 같은 부드러운 털을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고 씨넷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D 프린터는 초기엔 자동차나 총 단일 품목을 인쇄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 이후 신체 조직이나 대형 건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하지만 작고, 가느다란 모발 형태를 인쇄한 적은 없다.

모발 같은 물체를 출력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3D 프린터 인쇄에 사용되는 캐드(CAD)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런 물체를 인쇄하려면 머리카락을 개별적으로 디자인하고 출력해야 했다.



사진=MIT 미디어랩

MIT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덕분에 머리카락 인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실리아(Cilllia)로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는 슬라이더를 사용해 머리카락 굵기(약 50 미크론) 털로 뒤덮여 있는 표면을 쉽게 인쇄할 수 있게 해줬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몇 분 만에 이런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다.

실리아는 사용자가 모발의 높이, 두께, 프로필, 각도 뿐만 아니라 양까지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며, 심지어 나선형 패턴으로 구부러진 모발을 인쇄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다양한 형태의 브러시 구조를 디자인 한 후, 액체 원료에 레이저를 분사해 인쇄하는 ‘광경화성물질적층조형(Stereolithography Apparatus, SLA)’ 방식 프린터기를 사용해 칫솔, 벨크로 타입 패드, 털이 있는 토끼 장난감 들을 만들었다.



사진=MIT 미디어랩




사진=MIT 미디어랩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3D 프린팅 산업은 향후 2019년까지 2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MIT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가발 산업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지난 5월에 열린 ‘ACM(Association for ComputingMachinery) 컴퓨팅 시스템 휴먼 팩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자세한 동영상은 이 곳(▶링크)에서 볼 수 있다.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ZDNet Korea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