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민족전통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다양한 민족특색 교정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7일,동력조선족소학교는 교본과정전시 및 혁신특색학교활동현장회를 열어 특색학교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현장회에는 흑룡강성 민족교연부, 할빈시 향방구 교육부의 관련 책임자와 향방구 기타 한족학교 교사 그리고 학교 학부모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이 장기를 겨루고 있는 장면. /본사기자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의 집단 무용을 시작으로 민족학교의 특색있는 교정생활이 운동장에서 그려졌다. 특히 학생들의 집단 상고모자돌리기는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뒤이어 교사들의 건강무용공연과 태권도 시범공연 그리고 학생들이 중간휴식시간에 즐기고 있는 민속놀이들로 운동장은 축제 현장을 방불케했다.
권국화 교장은 “학교에서는 새 과정개혁의 새로운 리념과 요구에 따라 민족특색이 다분하고 농후한 민족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민족특색 교본과정교재를 자체로 만들었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취미에 따라 교본과정을 선택한 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7~8교시에 수업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나서 “교본과정에서 배운 민족문화를 각종 민속행사 무대를 통해 전시해왔다”고 전했다.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민속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중간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사기자
그리고 학교 5층에서 장기, 요리체험, 사물놀이, 춤, 전자풍금을 비롯한 동아리실 활동을 참관했다. 특히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밥과 김치는 참관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일으켰다.
이어 2층 회의실에서 가야금공연, 심청전 과목극, 독창, 현대무,사물놀이를 비롯한 학생들의 다양한 교본과정활동을 보여줘 다채롭고 민족적 특색이 짙은 조선족학교의 교정모습을 그려줬다.
권국화 교장은 “올해 학교에서는 실내를 새롭게 장식하고 교학설비를 보충해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지만 아직도 복도를 멋지게 꾸미는 등 보충할 부분이 많다”며 ”동력조선족소학교를 아름다운 동년을 즐겁게 보낼수 있는 흑룡강성 일류 학교로 만들어 가고싶다”고 꿈을 밝혔다.
위쳇 caifang6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