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26일은 국제 마약퇴치의 날입니다. 중국은 지난 1년, 마약 범죄사건 11만 3천 건을 조사 처리하고 마약 범죄혐의자 13만 4천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불거지고 있는 마약 문제가 새로운 정신 활성 물질로 불리우는 마약 종류에 속한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현재 마약을 젤리 등으로 둔갑시키는 신종 마약 형태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정신 활성 물질'은 전통 마약을 본 딴 합성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2012년 7월부터 2013년 12월에만 이같은 물질의 종류가 251개에서 348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충칭 세관은 마약을 젤리로 둔갑시킨 마약 밀수사건을 조사 처리했습니다.
마약 젤리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용 젤리와 크기, 형태 등 부분에서 거의 비슷하며 겉 포장에는 삼각형 등 표식이 그려져 있습니다.
맛과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표기와 색깔을 달리한다고 범죄용의자는 자백했습니다.
사건처리인원 충칭세관 밀수수사국은 "대마 성분이나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함유된 젤리 등 이다. 범죄용의자는 대마 젤리를 그램당 200위안에 팔고 대마 젤리 섭취 후 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고 자백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형식이 새로운데다 지속효과가 길어 일부 유흥업소에서 점차 흥기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젤리 형태의 마약은 진일보 검증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마약을 밀크 티, 카페, 녹차 등 음료수로 둔갑시켜 마시도록 유혹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장한쑹 광저우 하이주구 마약퇴치판공실 전임 부주임은 "이 같은 마약을 겉모습으로는 가려낼 수 없다.청소년시기 특히 초등학교 때부터 널리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여름방학에 자녀들이 다니는 곳이나 접촉하는 사람을 유심히 살펴 마약과 접촉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