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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결정으로 엇갈린 정치권 표정

[기타] | 발행시간: 2016.07.09일 12:52
우리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여야 3당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드배치 결정은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한반도와 주변국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시의 적절한 선택”이라며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의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고민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이념의 논쟁이 돼서는 안 된다. 이번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급작스러운 결정으로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 부재”라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다만 사드 배치 자체는 반대하지 않았다.

강선아 부대변인 “동아시아 평화와 안전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할 사드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 어떤 준비와 대책이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로 수년간 지역갈등·대립을 키운데 이어 또다시 사드배치 지역을 둘러싸고 갈등과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당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금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리 당은 사드 배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변국들과의 외교적 마찰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에는 여야가 없지만, 사드배치가 미치는 국내외 경제적 파장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반대하는 것”이라며 “중국측 반발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고,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는 노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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