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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몫 AIIB 부총재직 상실…중국의 보복?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7.10일 00:37
앵커 멘트

중국이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가, 한국 몫인 부총재 자리를 돌연 국장 급으로 격하시켜, 사실상 박탈했습니다.

AIIB는 이같은 결정을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발표한 어제(8일) 밝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돌연 휴직으로 AIIB 부총재 자리가 공석이 되자. 지난주 AIIB는 후임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AIIB 관계자 : "우리가 관련된 이슈에 정보(공고)가 있다면 우리 웹사이트에 바로 띄울 겁니다."

그러다 어제 돌연 후임 인선 공고가 떴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이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홍기택 부총재 자리는 국장 자리로 내려가 있고, 다른 국장 자리가 부총재 자리로 뒤바뀌어 있습니다.

직책 조정이 있었던 겁니다. 신설 부총재로는 기존 국장인 프랑스인이 계속 맡을 것으로 점쳐져 당장 한국 몫 부총재는 사라졌습니다.

공고일은 우리 군이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날과 겹쳤습니다. 중국 측 보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과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FTA 문제, AIIB 같은 문제로 인해서 우리 경제적 이익이 많이 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정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한국측 인사 기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조 원 규모의 분담금을 약속하며 확보했던 부총재 자리는 개인 돌발행동 여파속에, 5개월 만에 사실상 물거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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