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관 2명이 "그 외교관 신분에 부합되지 않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로씨야에서 축출되였다고 로씨야 외무부가 9일 실증했다.
로씨야 외무부의 성명은 세르게이 리야부코브 차관의 말을 인용해 축출된 2명의 미국 외교관은 실제로는 미국중앙정보국의 특수요원이며 그중 1명은 미국대사관 밖에 주둔, 수비하고 있는 로씨야 경찰과 충돌을 빚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로씨야측은 이미 이 두명을 "환영 받지 못하는 사람"으로 선포하고 그들의 출경을 명령했다.
미국 국무부 코비 대변인은 8일 미국 외교관으로서 모스크바에서 피습된 사건의 응답으로 미국측은 6월 17일 미국에 주재하는 로씨야 관원 2명을 축출했다고 표했다.
미국과 로씨야 관계가 긴장한 배경에서 미국과 로씨야는 각기 최근 상대방이 자국 외교인원을 "괴롭히고" 있다고 여러번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