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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이 몸값을 올린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13일 08:23
 작성자: 김인섭

  (흑룡강신문=하얼빈) 요즘 이 동네의 대중 매체들에서 장인정신(工匠精神)이란 합성어가 기록의 빈도수(频度数)를 높여가며 핫워드(Hot word-热词)로 되고 있다.선진적 로동문화를 대변하는 이 단어는 우리 나라가 제조 대국에서 제조 강국으로 부상하는 필요조건이며 현대사회를 건설하는 불가결의 정신요소라며 그 의의를 설파한다.현재 장인정신으로 민족성의 높낮이를 평가하는 성향을 보며 조선족이 더 우수한 로동 민족으로 부상할 수 없는가는 우자천려(愚者千虑) 를 해봤다.

  원초적인 장인정신의 의미는 수공업자들이 어느 한 손재주에 정통하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제품을 다듬질하는 태도를 말하였는데 세월의 변천에 따라 그 의미에 새로운 뜻이 부가되고 내용의 폭이 증가되면서 현재는 모든 제조업、서비스업과 행정직에까지 확장되어 인간의 사업 정신를 수식하는 미사려구로 되어있다.분해 해석을 한다면 <작다고 기피하지 말고, 번거롭다고 나무리지 말고, 세밀하다고 꺼리지 말고, 수고스럽다고 멀리하지 않는 고도의 완미성을 추구하는 일터 철학> 이것이다.이 정신은 수요자의 최대의 만족을 끌어내는 직업 륜리이지만 최고 제품(서비스)으로 등량의 보상을 받는다는 등가교환적 경제 리념이 포함되기도 한다.

  생산력의 발전과 더불어 제1、2차 산업 분야에서의 로동력 수요는 대폭으로 줄어들 것이지만 상응하는 새 서비스 일터는 지식과 장인정신을 동시 구비하고 기술을 생산력으로 능란하게 전화시키는 대량의 일꾼을 수요하게 된다.정보지능사회가 발전할수록 하등 직업의 전반에서까지 완벽한 기술을 장악하고 충실한 로동 관념을 소유한 자가 고용주의 우선 선택으로 되게 된다. 학력의 고저를 과신하던 낡은 습관을 버리고 모든 일터에서 전력투구하는 정신이 수요자들의 우선 조건임을 알아야 한다.현재 선직국들에서는 단순로동、기계로동과 행정로동 등 직업 사이의 차별(급여포함)이 대폭 줄고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예의전심(锐意专心)으로 투신하는 일군들이 선발에서 우선시하고 있다.

  취직이란 시점에서 장인정신의 필요성 언명해 본다,요즘 박사생마저도 직장 찾기에 고민이 깊어지며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중대 과제로 상정되어 있다.그러나 절대적 취직이란 여래불이 통치자로 군림해도 만능 묘책이 있을 수 없는 현실이다.이 문제를 슬기롭게 타개하는 데는 학력 고저를 불문하고 직업에 귀천을 두지않고 림하는 자태가 전능 묘약이다. 이 관념을 보편사상으로 토착화시키는 실천이 취직의 골목를 대통로로 전화시키는 결정적 대안이고 구직자들이 장인정신으로 생계와 안락의 길을 찾는 것이 최선책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이름 날리는 일본인들의 제품이 세인의 찬탄을 불러낸지 오래다.그들을 쑬쑬하게 보는 부류들마저 억지로라도 머리를 뒤로 끄덕이며 그렇다고를 표시한다.지진의 위협 속에서 덜덜 떨며 살아가는 그들이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는 최대의 충성과 정력을 쏟아 최대 정밀을 실천하는 범민족적 장인정신이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들의 령혼 심처에 뿌리내린 이 정신은 사회 대격동 속에서도 경제 강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인류가 공동히 추구하는 절대가치라는 시점에서 진지하게 배워야 할 바이다.

  조선족은 일거에 빈곤을 내칠 수 있었던 행운의 민족으로서 난의포식(暖衣饱食)의 초요(稍饶) 시절에 들어선 지가 한참이다.이젠 물질적 추구로부터 직업 관념과 륜리를 전환시켜 물질문화생활의 전면적 향상에 눈길을 모아야 할 때이다.특히 소문이 많던 민족의 단점과 결점들이 지금도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어디에 가도 피부로 느끼게 된다.충성심의 결여、기술의 부족、향학열(向学热)의 저하、직장의 빈번한 교체、사고방식의 경직、포용정신의 빈약、한탕치기 냄비 관습 등등은 무성하게 쉬쉬한 소문이다.거기다 심지가 삐뚤어진 언론인들이 간혹 뛰어나와 매체에다 이타저타해 놓으면 그 추종자들이 뒷따라 침소봉대(针小棒大) 과장을 하고 가시 돋힌 추문을 살포하여 우리 얼굴들이 심심찮게 고쳐지기도 한다.생계가 절절하여 눈코 뜰 새 없었던 시대적 불미(不美)이리라.일단 민족의 공익을 잠식하는 해코지군들의 쓴소리는 제쳐놓고 우리에게는 확실히 반성하고 때닦이해야 할 비문화적 병집들이 많다는 점은 수긍해야 할 바이다.핵심은 장인정신의 부족이다.

  두루 돌아보면서 로동문화를 승화시키는 작업이 우리 민족이 새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 자세라는 점을 절감하였다.매개 민족 구성원은 충직、최선、최고를 지향하는 소신을 물질 문화 생활에서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야 디지털 사회와 동행하게 된다.경제적 시각에서 보면 장인정신을 수립해야만 로동의 질과 량에 따라 보수를 받는다는 안로취수(按劳取酬)의 목적을 이룰 수 있고 세인과 공존공영하는 살길을 넓혀갈 수 있다.

  조선족이 춤노래에 능란하다는 소문은 두었다가 할 옛말이다.우리 민족은 구시대에 도취되는 태고연한 모습에서 벗어나 자기를 장인정신이 구비된 로동자 집단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민족의 새 지평을 열어야 한다.약소 민족이 시대의 앞장에 서지 못하면 바로 세월 속에 침몰되고 사멸하고 만다는 력사의 교훈은 살려야 할 바이다.최고 품질의 상품과 최선의 봉사를 사회에 헌납하는 민족이 될 때에 전도가 무궁하다.숭고한 장인정신을 조선족의 민족정기로 키워간다면 가능성이 없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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