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작가협회 전임 부주석인 소설가 허련순의 장편소설 《뻐꾸기는 울어도》싸인회가 7월18일 오전 연길시신화서점에서 있었다.
…비내리는 날 누군가가 그리워서 지독한 열병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수없이 비속을 헤매이는 주인공 최은지, 아직은 덜익은 그래서 풋풋한 령혼의 성숙을 위하여 홀로 거부하고 홀로 투정하고 홀로 처절한 아픔을 겪으면서 시나브로 우리의 곁을 떠나고저 하는 미주…
《뻐꾸기는 울어도》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쉽게 상처받고 쉽게 흔들리는 연약하면서도 강한척하는 치기어린 십대들이라고 허련순소설가는 소개했다.
싸인회에서 허련순소설가는 “이들의 이런 모습은 전혀 낯설지 않다. 바로 우리가 그랬던 우리들의 과거의 모습”이라고 강조하면서 “열아홉의 작은 가슴으로 서뿌른 사랑의 이름을 부르며 령육의 초불을 태우며 끝없이 방황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호롱불이라도 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허련순소설가는 장편소설 《바람꽃》, 《뻐꾸기는 울어도》, 《잃어버린 밤》, 《중국색시》, 《사랑주의》(인물평전),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등 다수의 장편소설들을 출간, 소수민족문학준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민족문학문학상, 연변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제18회 해외한국문학상, 제1회 단군문학상 등 상을 수상했다.
한편 허련순소설가의 장편소설 《뻐꾸기는 울어도》는 올해 연변1중 등 고중입학생들의 여름방학기간 열독권장도서로도 추천되면서 절찬리에 판매되고있으며 인기를 모으고있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