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영화
  • 작게
  • 원본
  • 크게

'부산행' 리얼한 세트·속도감·좀비…이렇게 만들어졌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7.22일 09: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역대 최고 오프닝 및 연일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숫자로 재미있게 풀어본 웰메이드 제작 과정을 전했다.

'부산행'은 2016년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역대 7월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역대 재난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및 역대 영화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달성 등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며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 배경에는 천만 영화를 담당해온 최고의 제작진들이 완벽한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쏟아 부은 노력이 있었다.

▲ 5칸의 실제 모형 열차 제작으로 현실감 있는 세트 구현

영화 속 열차를 실제처럼 구현한 장본인은 바로 이목원 미술 감독. 보안에 걸린 KTX도면으로 직접 열차를 타고 서울-부산을 수 십 번 왕복하며 모형 열차를 디자인했다. 미술팀은 1-17번으로 이어진 열차 칸을 총 5칸으로 줄여 일반실과 특실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는데, 덕분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열차의 전형 그대로를 탄 것 같은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40개 조명으로 구현해 낸 300km의 속도감

마치 리얼 타임으로 진행되는 듯한 '부산행'은 시속 300km로 달리고 있는 KTX의 빛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각각의 조명을 40개 이상의 채널로 셋팅하여 컨트롤 박스를 제작했다. KTX가 터널로 진입했을 때 암흑이 되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박정우 조명 감독 및 조명팀이 직접 한 손에 4개씩의 채널을 잡고 순서대로 스위치를 끄는데, 이 장면은 영화 속 최고의 액션 신의 하나인 공유-마동석-최우식의 터널 액션을 완성 시키는 데 주효했다.

▲ 100여 명, 대한민국만의 액션 디자인을 소화해 낸 감염자 배우들

'부산행' 주연 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은 바로 감염자 배우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감염자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꼼꼼한 바디 디렉팅을 통해 강렬한 비주얼과 액션을 보여준다. '곡성'에 이어 '부산행'의 안무를 담당한 박재인 안무 감독과 전영 안무가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감성이 살아 있는 동작, 그리고 귀에 민감한 이상 감염자들의 행태를 반영해 움직임을 하나하나 새롭게 디자인했다.

▲ 300여 개의 LED 패널을 이용한 대한민국 최초 후면 영사 기술 도입

대한민국 대표 촬영 감독인 이형덕 촬영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로 후면 영사 기술을 도입, 300개의 LED 패널을 설치하여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틀어 촬영했다. 준비과정도 복잡하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몰입감을 높여주었고 영화의 현실감과 속도감을 배가시키는 데 큰 몫을 해냈다.

▲ 600컷의 초대형 CG작업, 최고의 VFX제작진이 만들어낸 압도적 비주얼

영화 속 3분의1 이상을 CG로 만들어낸 '부산행'에는 약 100여 명의 CG팀이 합류했다. 그들을 대표해 정황수 VFX 슈퍼바이저는 할리우드에서 다뤄졌던 감염자들의 모습과 다른, 국내 기술들이 어떻게 새롭게 표현하고 녹여낼 수 있을까를 가장 중점으로 뒀다. 서양의 과한 감염자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서가 녹아든 이미지를 만들어야 했다. 시간 흐름에 따라 상태의 변화를 뒀고, 그간 접했던 과한, 혐오감을 주는 이미지는 배제하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이 출연하는 '부산행'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엑스포츠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0%
10대 0%
20대 10%
30대 4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0%
10대 0%
20대 1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부산행 너무~ 보구 싶다, 중국엔 언제 들어오나?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손 떨리고 눈물나" 강지영, 경찰서 민원 목격담 갑론을박... 무슨 일?

"손 떨리고 눈물나" 강지영, 경찰서 민원 목격담 갑론을박... 무슨 일?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무원의 불친절을 목격했다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강지영이 쏘아올린 해당 글은 곧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번졌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소소한 저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과 그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