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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22일 09:10

 개회식에서 여성협회 회가를 합창하고 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특강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공익활동, 환경보호, 민족사업을 취지로 행복과 가치를 창조하는 공익단체인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16일과 17일 이틀간 여성리더 양성과 회원간의 친선 및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제3회 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을 실행했다.

  “푸른 섬 흰파도 송백은 푸르러 우리는 자랑찬 조선족 여성들...”

  칭다오시 지아오난(胶南)지역에 위치한 풍경이 수려한 풍택산장, 호수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에서 때아닌 조선족여성협회의 회가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한 100여 명 회원과 귀빈이 16일 오전 산장 례당에서 뜻깊은 개회식을 가진 것이다.

  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차세대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자산이고 미래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적 감각을 키우고 민족 정체성을 한층 더 확고히 하고 지역사회에 더 잘 기여하고 서로 지역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해가야 하는 사명감을 확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는 현장축사에서 “여성이 절반 하늘을 떠이고 있다(女人是半边天)는 언어를 이제는 남자가 절반 하늘을 떠이고 있다(男人是南边天)로 고쳐야 할 만큼 여성들의 입지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시대가 왔다.”고 전제, 이어 유창한 중국어로 소나무가 잘 자라면 잔나무들도 즐겁다는 뜻의 송무백열(松茂柏悦)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한중관계가 푸르른 소나무마냥 항상 건전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칭다오한인회 하덕만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박진희 수석부회장, 여성협회 김옥 명예회장 등 귀빈들도 축사에서 날로 발전 장대해가는 여성협회가 칭다오한민족사업에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한입을 모았다.

  개회식 후 이수존 총영사로부터 ‘한중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이수존 총영사는 유구한 교류역사와 문화공동체를 갖고 있는 한중간에 산둥성이 가지고 있는 역할아 아주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산둥성의 관계를 중국어로 ‘对门’과 중국속의 중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산둥성은 한중 교류의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으로 한국과 중국이 상호 이해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는 한자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는 등 전에는 한국인들이 중국을 흠모하는 한류(汉流)가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중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선호하는 한류(韩流)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한중 경제교류에서도 한중 교역액이 23년간에 43배 증가한 2757억 달러(2015년말 기준)에 달해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국, 중국은 한국의 1위 투자대상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진출 1호 한국독자기업인 토프톤전자회사가 1989년도에 칭다오시 청양구에 자리를 잡을 정도로 산둥성은 한국기업 중국진출의 최대 진출지이자 한중 경협의 선도지라고 강조하면서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성장기와 전환기를 거쳐 도약기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간의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창조경제, 무역구조 전화 및 내수시장 개척, 한중FTA, 일대일로 및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상호 영향 및 추진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3부분인 창조와 혁신 . 신뢰와 평화 부분에서 이수존 총영사는 한국정부의 협력, 신뢰, 평화, 번영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이야기하면서 “어려움과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잉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로 평화와 협력을 향한 기회를 잘 살려 나갈 때입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끝으로 그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여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많이 열린다는 용비어천가의 경구를 이용하여 환난지교를 거친 한중간의 친선발전이 뿌리 깊은 나무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재강조했다.

  이 총영사에 이어 한국의 명품전략연구원 원장인 송진구 경영학 박사가 ‘명품리더의 조건’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송진국 박사는 명품리더의 조건으로 지금 진행하라,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를 같이 해라, 자기만의 색깔을 가져라, 조준하고 공략하라, 타인을 의식하지 마라는 내용의 어두를 따온 ‘지화자조타’라는 신조어로 소개했다. 송박사의 이 신조어는 본 행사의 구호로 지정되어 건배제의때나 행사때에 자주 사용되기도 하였다.

  오후 회원들은 재미나는 체육활동과 오락으로 보냈으며 저녁에는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을 빙빙 돌면서 서로의 친목과 화합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새벽에는 뒷산을 등반하는 자유 등산활동을 먼저 진행, 아침식사후에는 지아오저우(胶州)의 차세대 회원들이 알심들여 준비해온 각종 무용과 절목을 공연하였다.

  이날은 한국 전북대학 박상윤 객원교수를 모시고 ‘선한 영향력’ 특강을 경청했다. 연후 여성협회 김금란 상무부회장이 ‘자기경영’주제로 경험담을, 차세대 이해화 부회장이 ‘창의력이 있는 아이를 키우자’, 김미월 부회장이 ‘나를 리드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제목으로 자신의 체험을 발표하여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풍부하고 알찬 내용들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누구라 빠짐없이 열심히 경청하고 허심히 배우는 자세를 보였으며 오락과 문예종목이 어우러진 프래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에너지를 저축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칭다오시연변상회,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칭다오정양학교, 칭다오창농CEO 총동문회,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월드옥타차세대위원회,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 여성협회 대표들이 동참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한국영사관 천안싸이버파크 등에서 후원하였으며 김미정, 진련희, 이영숙 등 협회 20여 명의 임원진들이 현금찬조와 물품협찬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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