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젊은이들도 힘들고 어려워하는 수상스키를 매주 즐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KFSM TV등 외신은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밀리 설렌(90) 할머니를 소개하며, 젊은이 못지않은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1960년부터 수상스키를 즐겨온 할머니. 할머니는 무려 56년간 여름이면 호숫가를 찾아 스키를 즐겼다.
“남편이 보트를 산후부터 지금까지 스키를 즐겼다”는 할머니는 줄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양팔 들어 보이는 등 어려운 동작까지 가뿐히 소화하며 건강을 과시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져 이젠 두 손을 놓고 즐길 정도가 됐다”며 “흔들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자에게 스키를 가르치는 등 가족과 즐거운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