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중서부 내륙의 거점도시 충칭(重慶)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신경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25개 지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취합 결과 충칭이 시짱(西藏)과 함께 10.6%의 증가율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칭은 2014년 이후 줄곧 GDP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는 총 31개 성·시·자치구가 있다. 충칭의 상반기 GDP 총량은 8000억8200만 위안(약 136조539억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0.6%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충칭은 지난해에도 성장률 11%, 올 1분기에는 10.9%를 기록한 바 있다.
충칭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 중서부 지역의 경제중심지다. 중국 시진핑 주석을 위수로 한 지도부의 출시인 메가톤급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거점이자 이와 연계되는 서부대개발 사업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 시위 당서기가 충칭의 발전을 이끌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충칭 외에 시짱(西藏)자치구, 구이저우의 성장률이 10%를 웃돌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톈진·장시·안후이·푸젠·칭하이 등이 따랐다.
윈난(雲南)과 허베이(河北)가 6.6%의 증가율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이 각각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성 등 3곳은 상반기 GDP 총액이 3조 위안(510조원)을 돌파했고 이들을 포함 안휘(安徽), 후베이(北) 등 13곳이 1조 위안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