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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조선족 청소년 171명, 8박 9일간 문화·역사 체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7.26일 15:53

▲ 2015년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으로 모국 체험을 했던 재중동포 청소년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중동포 청소년 모국 방문으로 민족 자긍심 함양

모국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중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재중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 때 200만 명에 달하던 중국 동북3성 거주 조선족은 현재 40~60만 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농업을 중심으로 발달했던 조선족 마을들은 산업화에 따라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위기에 빠졌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한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생활양식도 다른 민족들과 혼재되며 조선족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학생 수 급감으로 많은 수의 조선족 학교가 통·폐합되거나 폐교돼 민족교육과 관련된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놓여있다. 따라서 재단은 중국 동북3성 조선족사회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한국방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동북 3성 지역의 재중동포 중·고등학생 171명은 지난 5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주최한 ‘민족지식퀴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다. 27일 서울 장지동 아이코리아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곳곳의 명소 탐방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모국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국내 대학에서 수학중인 인기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출연자 재중동포 마국진 학생이 개회식 진행을 맡고,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재중동포 선배들도 행사에 함께 참여해 재중동포 청소년들의 고민과 꿈을 함께 나누는 멘토링의 시간을 상시 가질 예정이다.

재중동포 청소년들은 남산골 한옥마을, 한글박물관, 경복궁, 독립기념관, 공주 마곡사, 무주 태권도원 등을 찾아 한국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코엑스, 삼성딜라이트, 시화방조제 등 모국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관광지도 돌아보게 된다. 또한 대원외고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국내외 청소년 간 유대감을 강화한다.

27일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한성대 박우 교수 등 국내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재중동포 선배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국내 대학에 수학중인 재외동포재단 장학생 15명이 전 일정에 함께하며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마지막 날에는 서울대학교 강광문 교수의 특강도 진행된다.

31일에는 KBS 1TV <도전! 골든벨>을 촬영한다.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문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일하며 자신들을 뒷바라지 하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도 함께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주철기 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재중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길 바란다” 며 “앞으로 재중동포 청소년들이 미래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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