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 전세계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와 소비규모에서 세계 관광업의 바로미터가 된 ‘중국 관광객’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중산층과 고소득자 계층은 여전히 해외관광과 폭풍 쇼핑을 하고 있지만 선호도에 변화가 일어났다. 최근 Ctrip여행사이트의 ‘2016 여름 시즌 해외관광 인기 랭킹’에 따르면, 올해 여름 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역사 신기록을 경신했고, 태국, 한국, 일본이 가장 각광받는 해외 여행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타이완, 유럽을 여행하는 관광객 수는 다소 줄어들었고,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로 인한 환율 하락에 힘입어 휴가철에 영국을 찾은 관광객은 동기 대비 50%를 넘어섰다. 비자 간소화, 환율변화와 안정성은 관광 상품과 관광지 선택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중국인은 아시아 도시 관광과 섬에서의 휴양을 선호한다. 데이터에서 태국의 여행지만 해도 CTRIP App과 웹사이트를 통해 7월에 패키지 관광과 배낭여행 상품을 신청한 관광객수가 5만 명 이상에 달했다. 한류 열풍으로 이번 여름 한국 관광을 신청한 관광객 수는 100% 증가해 수 만 명이 Ctrip 단체관광에 참가했다. 일본도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피서지 곳곳에서 중국 관광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Ctrip 사업부 수석 마케팅 담당자는 1∙2∙3선 도시 중산층 가정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난 데다 각국의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완화와 항공편 증편 운행에 따라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글로벌 폭풍 쇼핑’은 여전하지만 선호도에는 변화가 나타나 돈을 더 주고라도 좋은 호텔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16년 중국 관광객이 주목하는 3대 키워드는 서비스 체험, 가성비, 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한 체험, 더 나은 가성비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해외 관광지, 관광상품과 서비스 업체가 두각을 드러내면서 중국 관광객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최고 인기 관광지로 부상
여름 휴가철이 반이나 지났다. Ctrip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약 상황을 보면 가장 각광받는 톱10 인기 여행지는 태국, 한국, 일본, 싱가폴, 홍콩, 미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섬을 보유한 태국이 각광을 받으면서 최고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맛있는 먹거리와 슬로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태국 방콩+푸켓, 방콕+파타야, 푸켓+코사무이 코스는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한국은 올해 최대의 ‘다크호스’로 부상해 작년 여름 인기 여행지 순위 5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고,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서울+제주도의 쇼핑 피서 코스가 크게 각광받으면서 동기 대비 100% 성장을 실현했다. 최근 엔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열정이 여전히 식지 않으면서 일본은 3대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일본관광국이 발표한 데이터에서 올해 1-6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307만 명에 달해 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의 여행지 선택 선호도 변화와 일부 여행지의 돌발 사건의 영향으로 홍콩, 타이완, 유럽 등 일부 인기 관광지의 인기는 변함이 없거나 하락했다. 올해 발생한 테러사건의 영향으로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은 대폭 줄었다. 한편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 하락에 힘입어 휴가철에 영국을 찾은 관광객이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영국의 순위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쳤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