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러브 왓 매터 페이스북
뇌 수술로 머리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 딸을 위해 똑같은 모습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엄마의 사랑이 감동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유타주에 살고있는 엄마 제이미 다운 백스티드(30)씨와 뇌 수술을 받은 딸 페이스 메이(5)의 사연을 보도했다.
페이스는 지난달 22일 뇌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페이스는 머리의 절반를 덮는 길다란 상처를 얻었다. 게다가 페이스는 이 흉터를 평생 안고 살아야 했다.
빛나는 갈색 머리카락을 잃게된 페이스는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해 졌다.
엄마 제이미씨는 그런 딸의 모습을 보고 이발기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페이스가 가진 흉터와 똑같은 모양으로 머리 일부를 삭발했다. 이마 앞 부분부터 오른쪽 귀 뒤까지 딸과 정확히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자신과 똑같이 변신한 엄마의 모습을 본 페이스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제이미는 "바뀐 내 모습을 보고 페이스가 웃었을 때 뿌듯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의기소침해지지 말고 항상 그렇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의 가족들은 페이스의 치료를 위해 온라인 모금 운동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을 받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