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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뚝 떨어지는 느낌' 왜 드는 걸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8.10일 10:55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질 뻔 했다거나 침대에 누워 자다가 방바닥으로 떨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떨어지진 않았더라도 다리가 움찔거린 정돈 웬만하면 있을 법한 경험이다. 왜 자는 도중 이처럼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걸까.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기 힘든 요즘 몸이 떨어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하면 잠을 더욱 설치게 된다. 이처럼 잠을 자는 도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팔다리가 씰룩거린다거나 몸통을 움찔거리게 되는 것을 두고 '수면 경련(hypnic jerks)'이라고 부른다.

이런 경험을 했다고 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는 수면 중 일어나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건강에도 특별히 해가 되지 않는다.

미국수면재단(NSF)에 따르면 70%의 사람들이 수면 경련을 경험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이 비율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수면 경련을 경험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몽사몽 잠이 덜 깬 상태에선 이 같은 경험을 했단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 의학자들도 잠을 자는 도중 갑자기 근육 발작이 일어나는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신경계가 수면 모드로 접어들면서 일어나는 현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몸이 이완되고 심박동수가 느려지고 체온이 떨어지고 근 긴장도가 변하면서 일어나는 경련이란 설명이다.

또 몸이 잠들기 전, 뇌가 먼저 잠이 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란 의견도 있다. 뇌가 잠에 빠져들었다는 신호와 근육이 이완됐다는 신호가 호흡이 맞지 않고 어긋나면서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수면 경련을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수면이 부족할수록 수면 경련이 더 잘 일어난다는 점이다. 수면 결핍이 심화될수록 뇌는 더욱 빨리 잠들려하고, 아직 수면 상태에 접어들지 못한 근육과 제대로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란 추정이다.

그렇다면 수면 경련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뭘까. 수면 부족이 주된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가급적 매일 8시간 적정 수면을 지키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면의 질이 높으면 경련이 일어나는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잠들기 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보단 종이로 된 책을 보는 편이 좋고 명상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면 경련이 너무 잦아 밤잠을 방해받는 일이 너무 잦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편이 좋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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