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가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의 위협에도 여전히 뜨거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나닷컴(新浪)이 발표한 '2016년 제2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지난 2분기까지 웨이보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2억8천2백만명으로 9분기 연속 30% 이상 성장세를 보였으며 하루 활성화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억2천6백만명에 달했다.
이 중 모바일 웨이보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영업수익도 1억4천690만달러(1천61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246%나 증가한 3천550만달러(39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나닷컴 차오궈웨이(曹国伟) CEO는 "이같은 고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웨이보에 온라인 생방송, 미니 동영상 등 기능을 추가하고 소비자들에게 실시간 소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재무보고서가 발표된 후 시나닷컴 웨이보의 주가는 1.37% 상승한 37.68달러(4만1천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80억달러(8조7천912억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