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위챗의 파워 실감케 하는 창의적 이벤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11일 09:56
박일 본사 논설위원

  (흑룡강신문=하얼빈) 흔히 이벤트라 하면 긴장감과 승부욕 그리고 재미로 엮어지는 어떤 경기의 종목이나 시합을 말한다. 그런데 이 이벤트는 그러한 보통 상식을 뛰어 넘어 뭇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고 있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 모바일 시대에 사는 "오늘"이란 이 놀랍고도 황홀한 현실을 실감하게 하고 너나없이 현대문명의 마력에 깊숙이 빠져들게 하고 있다. 최근 흑룡강신문사에서 조직한 특별 이벤트- 제1회 월드 조선족 대박 위챗방주 추천행사가 바로 그러했다.

  위챗 플래폼에서 온라인 추천 투표를 통해 위챗채팅방의 대박 방주를 뽑는 이한 이벤트는 시작부터 모바일 조선족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지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한 80여명 방주들 중에서 회원수를 많이 거느린 방주를 우선 입선조건으로 하고 그밖에 위챗방의 조선족비례, 신청 선착순, 공익비중 및 투표응원의 편의성 등 여러 형평성을 고려하여 투표에 참가하는 입선정원을 최종 30명으로 정하였는데 행사 내내 매 입선 방주들에게는 최저 2천명 이상의 추천자들이 투표를 해주었고 1등으로 선발된 대박 방주한테는 매일 6천5백여명이나 되는 응원자들이 열심히 투표를 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국내는 물론 한국 일본을 비롯해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이번 이벤트를 "관람"한 조선족방문자 수가 무려 8만여명이나 되였던 것이다. 이한 수치를 알아듣기 쉽게 우리가 늘 보아온 전통적인 종이 신문에 비유한다면 매일 수천명 (곱하기 30)에 달하는 사람들이 신문에 글을 올렸고 더불어 8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조선족독자들이 동시에 그 신문을 들여다 보았다는 말과 흡사한 것이다. 그러니 이는 모바일 시대에 나타나는 위챗의 엄청난 힘과 위력을 사람들로 하여금 절실히 체험하도록 하는 놀라운 사건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그런만큼 금번의 이벤트를 그저 위챗에서 우리글로 벌어지는 간단한 오락이나 유희따위로만 착각한다면 그 속에 숨어있는 풍부한 매력은 미처 보아내지 못하고 아쉽게 흘러버리게 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금번의 이벤트 또한 절대 우연히 불쑥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에 따라 쉽게 조직된 행사가 아니라 흑룡강신문사의 발전과 밀접히 관련되는 계획있고 준비가 충분한 사업의 일환이였겠다고 필자는 분명히 말하고 싶다.

  IT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통적인 종이 매체는 엄중한 위기와 생존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선천적으로 몸집이 작고 시장도 작은 조선족 종이 신문은 더구나 그러했다.) 그러므로 급속히 변화되는 시대를 빨리 읽고 그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야 말로 바람직한 자세였다. 그래서 본사에서는 60년 력사를 자랑하는 "흑룡강신문"(종이 신문)을 알차게 잘 꾸리는 한편 "인터넷 흑룡강신문"에 이어 2009년에는 CCTV한국어방송을 공식 개통했고 근년에는 또 스마트폰의 보급과 위챗의 파워를 감안해 모바일전자판 신문을 펴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발빠른 행보는 멈출줄 모르고 계속되어 "월드 조선족","좋은 글방" "흑룡강신문 사랑방" "흑룡강신문 문학살롱"하면서 저마끔 회원수가 수백명씩 되는 자체의 위챗채팅방을 여러개 보유하고 있는가 하면 회원수가 많은 한국, 일본 등 국내외 조선족 위챗 채팅방들과도 긴밀한 뉴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본사 산하의 청도지사에서 "신문을 사랑하는 모임"(략칭: 신사모)라는 이름으로 위챗채팅방을 동시에 3개를 건립하자(회원수 1400여명) 신문사의 1인자(한광천 사장)는 직접 청도로 찾아가 가족식구들을 대하듯이 회원들을 뜨겁게 만나주고 축하를 해주는 등 앞서가는 모습을 쭉 보여왔다. 이런 와중에 이번엔 위챗 플래폼을 통해 "대박 방주"를 찾는, 재미속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 특별 이벤트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위챗(워이신)은 중국최대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인데 지난해에 이르러 그 사용자 수는 무려 10억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러니 사실상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모든 조선족은 전부가 위챗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는 국경을 뛰어넘는 광활하면서도 방대한 시장이고 동시에 간편하면서도 번개처럼 속도빠른 통신망인 것이다. 전통매체는 정보전달에 많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런 한계를 오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뉴미디어중의 하나의 플래폼인 위챗이 손쉽게 해결해주고 있다. 그래서 위챗이란 이 온라인 공간에서 조선족끼리의 끈끈한 뉴대관계와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민족 사회 여러 단체와 모임들의 취지와 행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긴밀한 상호협력의 장을 마련하려고 선뜻이 이러한 창의적인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바로 본사의 깊은 속셈이 아니였겠는가.

  세상에 처음 사과를 먹어본 사람이 있었기에 세상 사람들이 사과를 먹게 되고 또 그 맛을 알게 되듯이 무릇 새로운 일이나 현상이 나타날때 앞서가는 창의적인 실천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어 신선한 느낌과 깨달음을 얻게 함으로써 세상을 새롭게 보는 또 다른 눈이 생기게 한다. 얼핏 보면 간단한 "오락이나 유희"같은 금번의 이벤트는 뉴미디어시대 우리 언론매체의 향후 발전, 나아가서는 조선민족끼리의 소통과 단합에 엄청 큰 영향을 미칠 그런 멋진 스타트, 또는 파장 큰 메아리 같은 울림으로 들릴수도 있는 그런 사건이 아니였을가고 생각해 보게 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