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일 계속되는 폭염에 국내의 한 기차역이 돈을 받고 에어컨 바람을 팔아 물의를 빚고있다.
18일, 국내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호남성 장사시 중앙역 대합실은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있다.
역에서 귀빈실 10여곳에만 에어컨을 틀어놓고 따로 입장권을 판매하기때문이다. 20~30원을 받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파는 셈이다.
장사역 직원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귀빈실에는 에어컨은 물론 소파까지 있다면서 호객행위를 하기도 한다.
돈이 넉넉한 승객들은 입장할수 있지만 가난한 서민들에게는 단 돈 20원조차 그림의 떡이다.
장사역은 지난 2009년부터 이런 "VIP룸"을 운영한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귀빈실로 역이 벌어들인 수입이 한달에 약 59~67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대합실내에는 실내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며 바깥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곳도 있다.
때문에 시민들은 "왜 귀빈실을 만들어 돈을 받고 에어컨을 틀어주는지 리해할수 없다"면서 불만을 호소했다.
하지만 장사역 관계자는 "전력량이 부족해 현재 전력부문과 교섭중이다"고 해명할뿐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다.
호남성정부에서는 장사역에 전력량과 관계없이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라고 권고했지만 리용객들의 불편함은 계속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