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동물학대 남성에 대한 집단 폭행 영상의 피해자가 폭행당한 이유가 암컷 개를 성추행하고 성매매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청두시(成都市) 룽촨이구(龙泉驿区) 공안국은 폭행 피해자인 30세 랴오(廖)모 씨에 대해 조사한 결과, 큐큐(QQ, 인터넷메신저) 커뮤니티 대화방에 자신과 암컷 개가 성관계를 맺는 영상을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개를 이용해 성매매까지 시키고 1회당 50위안(8천5백원)의 화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커뮤니티 대화방에 있던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이같은 영상과 성매매를 유도한 사실에 격노해 랴오 씨의 집까지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랴오 씨에 대해서는 성매매홍보에 대한 위법사실을 적용해 행정구류 조치 상태이며 당시 폭행을 주도한 33세 남성 한(韩) 씨와 28세 여성 천(陈) 씨에게는 모욕죄를 적용해 역시 행정구류 조치를 취했다.
경찰 측은 "여전히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법규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한 남성이 현지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에 의해 나체로 끌려나와 집단 폭행당하는 영상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