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한•중•일, 예술로 하모니를 이루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29일 17:41

▲ ‘2016 한중일예술제’가 27일 제주도 제주국제건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3국의 연주자들이 제주교향악단과 함께 ‘아리랑’의 선율을 들려주고 있다.

[Korea.net] ‘다르지만 하나가 됐다’

한국, 중국, 일본의 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던 ‘2016 한중일예술제’는 세 나라가 공유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적인 공통분모 속에 각자의 특색을 가미해 이어온 예술이 화합을 이룬 자리였다.

‘바람 소리 다리 되어’라는 주제로 27일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한중일예술제’에는 ‘제8회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맞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 미야타 료헤이(宮田亮平) 일본 문화청장관을 포함해 세 나라의 문화부 관계자와 제주도민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한국의 가야금, 태평소, 일본의 샤크하치(퉁소), 중국의 얼후, 고쟁, 비파가 각국의 특징을 보여주는 연주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들 세 나라의 특징적인 악기들은 오케스트라와 혼성연주로 아리랑의 선율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했다.

▲ 한국 ‘신태평무’의 ‘선비춤’(위)과 일본의 노(能) 무대에서는 부채가 공연의 주요 소재로 등장해 양국 전통 공연 속에서의 공통점을 쉽게 알 수 있게 해줬다.

예술로 세 나라가 화합을 이루는 것은 음악에 그치지 않았다.

전통부터 현대를 넘어 로봇까지 등장한 공연에서도 세 나라는 차이점 보다는 공통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한국 국립무용단이 선보인 ‘신태평무’의 ‘선비춤’, 일본 아오키 료코(靑木涼子)의 노(能), 그리고 애니메이션 크루의 비보이 공연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부채가 공연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며 국가와 시간을 초월한 공통분모를 상징했다.

중국 동방공연예술단의 무대와 한국 국립무용단의 ‘신태평무’의 선비춤, 장구춤은 역동감 넘치는 춤과 함께 동북아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줬다.

▲ 중국 동방공연예술단(위)와 한국의 장구춤은 역동적인 무대로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중일 예술제”는 세 나라의 연주자들이 협연을 통해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고 각 국가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공연”이라며 “한중일예술제의 확대 운영 등으로 3국 간의 문화협력을 강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적극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발레리나 김주원이 27일 ‘2016 한중일예술제’에서 개막공연 ‘바람의 조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전통에서 현대,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공연을 ‘애니메이션 크루’가 로봇과 함께 펼쳐 보이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 미야타 료헤이(宮田亮平) 일본 문화청 장관이 27일 ‘2016 한중일예술제’ 출연진들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6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