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북한인권법 내달 시행...김정은 '인권 탄압' 처벌 근거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30일 17:42
[앵커]

북한 주민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지 11년 만에 시행에 들어갑니다.

국제사회에서는 북한 핵무기 문제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 인권을 위해서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편, 세 아들과 함께 여러 차례 탈북을 시도했지만 결국 혼자만 성공했다는 탈북 여성.

나머지 가족은 모두 북한에 잡혀가 고문과 처형을 당했거나, 생사조차 알 수 없다며 북한 정권을 규탄합니다.

중국을 거쳐 왔는데, 중국에 잠시 머물 때는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김 ○ ○ / 탈북 여성 : 그 후에 저는 아들 소식도 모르고 현재 지금 12년째 아들이 감옥 생활해서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이 모든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북송돼온 자기 동포를 죽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안팎으로 인권을 탄압당하는 북한 주민을 돕겠다며 마련한 것이 바로 북한인권법입니다.

지난 2005년에 처음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정치권의 의견 차이 등으로 11년 만인 다음 달 초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사업을 할 북한인권재단과 인권 탄압 사례를 공식 기록으로 남기는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새로 생깁니다.

북한 인권 범죄를 낱낱이 조사해 나중에라도 처벌할 근거를 마련하는 겁니다.

국제사회에서는 탈북민 역시 일종의 난민으로, 생존은 물론이고 사상과 종교의 자유 등을 보장해주기 위해 인도적·경제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옵니다.

[홍일표 /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의장 : 북한 주민들이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할 수 있도록 외부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북한 인권 관련법이 생기면서 북한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나아가 우리 정부가 여차하면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4%
10대 0%
20대 4%
30대 30%
40대 35%
50대 4%
60대 0%
70대 0%
여성 26%
10대 0%
20대 13%
30대 9%
40대 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 만들어" 제이홉, 자필편지 공개 '팬들 환호'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 만들어" 제이홉, 자필편지 공개 '팬들 환호'

BTS 제이홉, 신보 기념 자필편지…"좋은 음악이 좋은 춤 만든다"[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29일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을 만든다"고 음악과 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연합뉴스] "재미있는 분들이 등장해서 순수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이 오는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