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 콜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프랑스의 코카콜라 공장에서 31일(현지시간) 5000만 유로(약 623억원) 상당의 코카인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씬시에 위치한 코카콜라 공장에서는 코카인 총 370kg이 발견됐다. 이는 프랑스에서 그간 발견된 코카인 중 최대 규모다.
경찰은 이 코카인이 남아메리카에서 수입된 오렌지 주스 컨테이너안에 숨겨진 채 반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검찰은 "발견된 코카인의 가치는 5000만 유로에 달한다"며 "부정적인 의미에서 무척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코카인 반입 경로를 추적하면서 코카콜라 공장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직원이 연루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드니스 마글라스 코카콜라 프랑스 지부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사 결과 직원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1886년 미국 약사였던 존 펨버튼이 처음 제조한 코카콜라에는 코카(Coca) 나뭇잎에서 추출된 코카인이 다소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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