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중다리가 올 연말 개통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이저우성(贵州省)과 윈난성(云南省)이 협력해 건설하고 있는 베이판장대교(北盘江大桥)의 상판 연결작업이 완료됐다.

너비 1천341미터의 베이판장대교는 구이저우성 수이청현(水城县) 두거진(都格镇)과 윈난성 쉬안웨이시(宣威市) 사이의 협곡을 잇는 대교로 협곡 아래 강부터 다리까지의 높이가 무려 565미터이다. 이는 200층짜리 고층빌딩에 필적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전까지의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는 후베이성(湖北省)에 위치한 560미터 높이의 쓰두허(四渡河)대교였다.

이번 다리 건설을 위해 윈난성 정부는 5억3천7백만위안(891억원), 구이저우성은 4억9천1백만위안(814억7천654만원)을 각각 투자했다.

다리는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되면 윈난성 쉬안웨이시부터 구이저우 류판수이시(六盘水市)까지의 운행시간의 기존의 5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