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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재해후 꼭 지켜야 할 7가지 건강상식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9.14일 12:10
고향에 드리는 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북경대학 제1병원의 황학민입니다. 고향에서 백년일우의 홍수로 수많은 살림집이 물에 밀리거나 잠기고 고향분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와 고통을 받게 되니 멀리 타향에 있는 저의 마음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풍성한 가을걷이로 마음 들뜨고 신나해야 할 이 가을, 흉악한 홍수로 인해 고향은 울고있고 고향의 산천초목이 슬픔에 젖어 빛을 잃어가고있습니다. 고향이 낳아주고 고향이 키워준 우리가 비록 고향을 떠나서 지금 세계 각 곳에 자리잡고있지만 고향이 가장 힘들어할 때 너도나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여 고향의 홍수재해 복구사업을 지지해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여년간 의료업에 종사해온 저의 각도에서 볼 때 홍수가 지나간후 인적, 물질적지원도 중요하겠지만 가능하게 발생할수 있는 질병의 예방과 건강보호상식을 고향분들에게 제때에 알려주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관련 질병의 예방과 건강보호상식을 고향분들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홍수재해후 질병예방

중국질병예방통제중심(中国疾病预防控制中心)에서 이번 전국적인 홍수피해에 대응해 발표한 홍수재해후의 질병예방요점(洪涝灾害灾后防病知识要点)에 의하면 홍수재해후 발생할수 있는 질병들에는 주요하게 곽란(霍乱), 리질(痢疾), 갑형간염(甲肝), E형 바이러스 간염(戊肝), 급성출혈성결막염(急性出血性结膜炎), 출혈열(出血热), 뎅기열(登革热), 을형뇌염(乙型脑炎), 광견병(狂犬病) 등이 있습니다.

우의 질병들은 증상이 엄중할뿐만아니라 전염성이 강해 일단 발생하면 급속히 퍼져나가 통제하기 어렵기에 꼭 사전예방 및 초기의 빠른 발견과 통제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병을 도발하는 전염원(传染源)에서부터 잘 통제해야 하는데 흔히 오염된 물, 죽은 동물시체, 물에 젖은후 쉽게 부패되는 물건, 동물과 사람의 배설물, 모기, 파리, 쥐, 어지러운 쓰레기 등이 전염병을 유발할수 있는 근원이 되고 또 이러한것들을 통해 전파되기에 상응한 대응조치들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응경험을 요약하여 말하면 “세가지를 관리하고, 세가지를 소멸하고, 한가지를 청리하는것(三管、三灭、一清理)입니다. 세가지를 관리한다는것은 물과 대변과 음식을 관리해야 된다는 말이구요, 세가지를 소멸해야 한다는것은 모기, 파리, 쥐를 소멸해야 한다는것이며, 한가지를 청리해야 된다는것은 환경위생 청소를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질병예방외에 또한 이미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도 꼭 주의깊게 지켜보고 발생초기에 제때에 환자를 발견하고 보고하고 치료하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때문에 흔히 보는 초기증상으로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피부에 이상이 있을 경우, 기침을 하는 증상이 보이면 심하지 않더라도 꼭 경각성을 높여 제때에 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합니다. 엄중한 질병이라해도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통제할수 있지만 시간이 길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홍수재해후 신체건강비법

홍수재해후 신체건강비법은 아래의 7가지로 요약 할수 있습니다.

1. 물은 꼭 끓여서 마시고 생수를 마시면 절대 안됩니다. 홍수가 지난후 제일 먼저 오염되는것이 물이기때문입니다. 동시에 음식물도 꼭 충분히 삶고 덥혀서 드셔야 하며 생것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2. 습한 환경에서 부패현상이 쉽게 발생하기에 신선한 음식물을 드셔야지 변질이 간 음식은 절대 드시면 안되며 (실내 온도에서 네시간이상 방치한 음식은 조심해 드셔야 합니다.) 더우기 죽은 가축이나 물고기 같은것은 꼭 삼가해야 하며 야생버섯도 될수록 삼가하는것이 좋습니다.

3. 식사하기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하며 아무곳에나 가래를 뱉거나 대소변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대소변에 대한 소독처리를 꼭 철저히 진행해야 합니다.

4. 쓰레기와 로페물을 제때에 제거해야 하며 환경소독을 철저히 하고 지저분한 곳은 피해야 합니다.

5. 돼지, 개, 닭, 소 등 가축들도 전염병에 걸리기 쉽고 병을 전파할수 있기에 꼭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6. 더위를 먹거나 추위를 당하는것을 피해야 하며 찬것을 탐하지 말고 밖에서 자는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7. 병에 걸리면 제때에 치료해야지 의사를 피하거나 미신을 믿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홍수재해후 심리건강

어떻게 좋은 심리상태를 유지하는가 하는것은 어쩌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홍수재해를 극복할수있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제일 개선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재해후 심리상태의 조절이 점점 중요한 이슈로 되고있습니다. 혈육을 잃고 집을 잃은 심한 충격 등으로 저절로 조절하기 어려운 심리질환으로 전환될수 있기에 아래와 같은 상태나 증상이 보이면 꼭 류의하여 제때에 조절해주거나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쉽게 나타나는 심리반응으로는 환경과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 혹은 두려움, 고독과 무기력감, 비통감(집안 전재산이 모두 물에 잠겨버렸을때의 절망감)과 죄책감 (혈육을 잃었는데 혼자 살아있다는 죄책감), 분노, 회억중복 등입니다.

심리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신체증상으로는 피곤, 떨림, 실면, 호흡곤난, 악몽, 인후나 가슴이 막힌듯한 감, 주의력집중난, 어지럼증, 심장이 떨리는 증상 등이 있는데 보통 한달정도 지나면 이런 증상은 사라집니다. 한달이 지났어도 사라지지 않으면 꼭 전문의에게 보여야 합니다. 자신의 심신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고민이나 고통을 혼자서 감당하지 말고 주위 사람에게 말하고 스트레스를 푸는것이 심리조절에 아주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황학민(북경대학 제1병원 중서의결합과 주치의)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유토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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