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에 대한 리콜이 본격적인 수습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정부당국이 삼성전자의 리콜 계획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문제가 된 기존 제품 대신 교환해주기로 한 새 갤럭시노트 7의 안전성을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 7에 대한 공식 리콜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SPC)가 현지시간으로 1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콜 신청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교환해주기로 한 새 갤럭시노트7의 안전성을 미 정부당국이 인정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새 제품에는 전량 중국 ATL사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새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된 만큼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이제 정상적인 리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100만대의 갤럭시노트 7을 리콜할 계획입니다.
[팀 벡스터 / 삼성전자 미주법인 부사장] "확실하게 갤럭시노트 7의 새로운 배터리는 안전합니다. 배터리 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총 40만대의 새 갤럭시노트7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백수하 / 삼성전자 상무] "국내에서는 19일 10만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하루 5~6만대씩 공급해서 이미 국내에 판매된 40만대를 25일 이전에 모두 교체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사전예약을 했지만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에게도 제품을 인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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