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손수 만든 송편을 들고 자랑하는 정양유치원 어린이
(흑룡강신문=칭다오) 본사기자=칭다오 정양학교 부설유치원에서는 9월 13일 ‘즐거운 추석’이라는 주제로 추석맞이 활동을 조직하였다.
오색의 알록달록한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원생들은 맛있는 송편을 만들 생각에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유치원에 등원하였다.
추석은 설날과 더불어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중 하나이다. 부지런히 일군 오곡백과를 거두어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힘들게 얻은 소중한 음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라고 추석의 의미를 알아보고 추석에 먹는 음식인 송편을 요리활동으로 만들어보았다.
한복위에 앞치마를 걸치고 송편반죽을 큼지막하게 떼어 동글동글 모양을 빚고, 그속에 녹두속과 깨설탕속을 채워넣어 예쁘게 모양을 내고 솔잎을 깐찜통에 쪄내니 노랑, 분홍, 쑥색의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완성되었다.
뜨거운 줄 모르고 호호 불며 송편맛을 본 어린이들은 서로서로 자신이 만든 송편이 제일 맛있다며 엄지를 척 치켜 세웠다,
누가 누가 더 예쁜 송편을 빚어내는지 즐거운 내기도 해보고, 함께 빚은 송편을 먹으며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둥근 보름달을 보며 엄마, 아빠와 함께 소원을 빌겠다고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우는 원생들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가득 묻어났다.
아울러 강강술래, 투호놀이, 고무신던지기, 제기차기 등을 해보며 민속놀이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정양유치원은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번 추석맞이 활동은 원생들에게 추석명절이라는 민족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한중영 3중 언어교육, 예체능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정양유치원은 유아의 지적, 신체적 성장 및 정서,사회성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교육을 통해 바른 어린이, 밝은 어린이로 자라는데 중점을 두어 교육하고 있다.
약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청양과 석복진 두곳의 부설유치원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입학상담은 청양 186-7843-0125,석복진 6776-8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