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조선족의 희망' 연변푸더(延边富德)가 중국 1부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현지 언론은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는 원정경기에서의 성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은 "연변푸더가 지난 21일 베이징 노동자경기장(工人体育场)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제25차전 베이징궈안(北京国安)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변푸더는 비록 이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나흘 전 연변에서 열린 허베이화샤(河北华夏)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2점을 확보했다.
신문은 "그간의 슈퍼리그 통계를 살펴보면 리그 잔류를 위해 최소 승점 32점이 필요했다"며 "슈퍼리그에서 연봉이 가장 낮은 팀이 6경기를 남겨두고 슈퍼리그 잔류라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실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신문은 연변푸더가 홈경기에서는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장쑤쑤닝(江苏苏宁), 광저우헝다(广州恒大), 상하이선화(上海申花) 등 상위권 팀에 이어 4위를 차지해 극강의 모습을 보인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1승 2무 8패로 승점 5점을 확보해 스자좡융창(石家庄永昌)과 함께 꼴찌를 기록했다.
신문은 "10월 이후에는 팀 전력의 핵심인 니콜라와 윤빛가람이 복귀한다"며 "다음에 열리는 랴오닝훙윈(辽宁宏运)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향후 있을 광저우헝다(广州恒大)와 항저우그린타운(杭州绿城)과의 원정경기가 이같은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