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현재 전 세계에서 미국, 유럽연합, 일본이 세계 유전자은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생명경제 시대의 전략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9월 22일부터 선전(深圳) 국가 유전자은행이 가동되기 시작해 중국도 인류와 여타 생물의 유전 샘플과 비밀코드를 실은 ‘노아의 방주’를 보유하게 되었다.
국가 유전자은행의 메이융훙(梅永紅) 주임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 있는 세계 유전자은행과 달리 중국의 국가 유전자은행은 데이터 생산뿐 아니라 기존의 각종 생물 샘플, 데이터, 생물 다양성 연구, 질병 연구 등의 종합적 기능까지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단백질, 분자, 영상 관련 바이오 정보 데이터와 다양한 생물 샘플 및 생물종의 유전정보를 비롯해 바이오 생체인 동식물, 미생물 및 해양 자원 등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국가 유전자은행은 1000만 개의 다양한 생물 샘플을 보유하고 있다. 1차로 유전자 정보 데이터와 생물 샘플 수집, 저장, 관리 관련 표준과 기술 규범을 구축하고, 선전시 지방 표준 5가지를 공개하는 동시에 국내외 표준 10가지와 특허 46건을 신청하고, 유전자 관련 저서 8권을 출판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중점 과학연구사업 20여 건이 전개되며, 협력사업은 논문이 총 140여 편이 발표되었고 이중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의 유명 과학잡지에 30여 편이 실렸다.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의 국가 유전자은행은 개방적 자세를 취한다. 현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연구협의그룹(CGIAR), 노르웨이령 북극해의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미국 자연역사박물관 등 100여 개의 국내외 연구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해 인류 건강, 생물의 다양성, 생물의 진화 등 분야에서 협력 연구할 방침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