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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조선족 녀성 리더들,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사랑의 도서를 선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9.28일 09:03
전국애심녀성포럼 제8회 워크숍 참가 측기

  (흑룡강신문=하얼빈)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산동성 연태에서 펼쳐진 “전국애심녀성포럼 제8회 워크숍 및 제7회 차세대리더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온 조선족 녀성 리더들은 명강사 특강, 문예공연, 해피타임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 참가한외에도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의미 깊은 “전국애심녀성 제2회 ‘사랑의 도서 보내기’ 성금기부행사”에도 적극 동참하였다.

  이번 “전국애심녀성 제2회 사랑의 도서 보내기”에 선정된 도서기증학교로는 흑룡강성 동녕시 조선족소학교와 중학교, 동녕시 삼차구조선족소학교 그리고 연태우리말주말학교이다. 애심녀성들은 커피 한잔의 가격이면 소외된 산재지역 조선족 학교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도서를 선물할수 있다는데 공감하며 앞다투어 모금에 참가하였는데 9월 23일 하루동안에 1만 8,000원이 모금되고 24일 페막식에 모금액수를 발표할 당시 2만 1,000원이 모금되였는데 희의가 끝난후에도 위챗으로 계속 보내와 최종적으로 141명 대표의 2만 2,850원이 모금되여 북경 민족출판사에 전달되였다. 민족출판사 조선문편집실에서는 이 기부금액수의 3배에 달하는 6만 8,550원어치에 해당하는 도서를 이 4개 학교에 보내주게 될것이다.

  “전국 애심녀성 사랑의 도서 보내기”는 2009년 전국애심녀성포럼 제1회워크숍(북경)때부터 시작되였는데 각지 조선족 녀성들이 보내온 도서 1,000권을 흑룡강성 통하조선족학교에 기증하였고 제4회 워크숍(청도)때는 청도조선족학교에 수백권의 도서를 기증하였으며 제7회 워크숍(상해)때도 사랑의 도서를 동북3성 조선족학교에 기증하였다. 그러다가 2014년 11월 제6회 워크숍때(북경)부터는 민족출판사 조선문편집실과 손잡고 “사랑의 도서 보내기”모금 캠페인을 벌리고 민족출판사에서 출판한 도서중에서 모금액수의 3배에 해당하는 도서를 기증대상학교에 보내기로 하였는데 제1회 행사 당시 1만500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여 내몽골자치구 울란호트조선족학교에 3만 5,000원 상당의 민족출판사 조선문 청소년도서와 일반도서들이 전달된바 있다.

  이번에 전국애심녀성포럼 연태준비위원회와 문교위원회 그리고 자선공익위원회는 “사랑의 도서보내기” 기증대상학교로 동녕시와 연태의 이상 4개 학교를 선정하였는데 모두 산재지역에 위치해있는 학교들이다. 이런 학교 어린이와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수업용 교과서외에 우리글로 된 도서를 접하기 상당히어려운 실정이다.

  다음은 동녕시 삼차구조선족소학교 김미성교장이 보내온 편지의 일부이다.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매일 아이들의 독서시간을 규정하여 독서필기, 독후감도 쓰게 하고 있습니다. 3년전 우리 학교에서는 목단강시 독서연구회의도 주최하였어요. 우리는 여러번 뛰여다니며 한국에서 도서를 구해다가 도서실에 민족도서를 가져다 놓았어요. 비록 힘들고 곤난도 많았지만 애들이 새 도서를 보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모르게 그 피로가 사라졌어요. 한번은 눈이 펑펑 쏱아지는 겨울에 우리학교 교도주임선생과 같이 아이들 도서 구하러 갔다가 못돌아올번했어요. 하여 다들 저를 ‘책욕심쟁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이번에 책을 보내주신다기에 저는 그 기쁜맘을 어떤 언어로 표현하였으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런 기쁜맘을 어렵게 구한 책을 애들한테 열심히 보이고 더 많은 과외지식을 얻는데 최선을 다하는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비록 편벽한 산골에 위치한 농촌소학교이지만 열심히 사업하고 최선을 다하는 가족같은 학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한페지 한페지 력사를 엮으면서 삼차구조선족소학교의 오늘과 래일을 지킬것입니다.”

  이번 “사랑의 도서 보내기” 모금행사에 참여한 장춘, 심천, 청도, 상해, 연태, 천진, 위해, 심양, 연변, 계림, 북경 등 각 지역 녀성 대표들은 “이번에 연태에 와서 워크숍 참석을 통해 좋은 강의를 들은것도 인상깊지만 우리 민족 후대들을 위한 사랑의 도서 보내기에 동참한것 역시 참 의미가 있는것 같다. 커피 한잔 사는 비용을 줄여 기부를 하니 행복이 세배로 커지는 느낌이다.”고 하면서 “우리가 보내준 도서들이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의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꿈을 키우고 우리 민족의 력사와 뿌리를 알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 사회의 지성인들이 위기와 도전속에 있는 조선족의 교육, 문화 사업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 우리 민족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남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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