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몸이 아파 제대로 걷지도 먹지도 못하는 어머니를 매일 안고 다니는 아들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CCTV뉴스는 절강성 진화현에 살고 있는 장용강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2년전부터 심혈관계 질환으로 몸이 아픈 어머니를 안고 다닌다. 마치 엄마가 아기를 소중히 품에 안고 있는 모습으로 말이다.
올해 82세가 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도움없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한다.
장씨는 "제가 할수 있는 건 그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 드리는것뿐입니다. 어릴때 어머니 역시 제게 똑같이 해 주셨거든요"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주로 이웃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했던 그는 2년전 의사로부터 어머니의 병이 심각해졌다는 경고를 받았다. 장씨는 그동안 어머니와 함께 보낸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자신이 정성껏 어머니를 돌보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약이라고 생각한 장씨는 그때부터 손을 꼭 잡고 어머니를 품에 안고 다녔다.
이 모습은 SNS에서 화제가 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효심을 칭찬했다. 특히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의 전통적인 가치를 보여준다며 그의 행동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