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삼성물산의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가 상하이 도심에 매장을 열고 중국 패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30일 오전 8시 8분, 상하이 화이하이로(淮海路)에 해외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매장이 위치한 화이하이로는 동서 방향으로 약 5km에 달하는 거리에 자라·H&M·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고가 수입잡화·스포츠·주얼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이 모여있어 현지의 패션 중심지로 불린다.

총면적 3천531평방미터 규모의 2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다양한 에잇세컨즈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숍인숍(매장 내 또다른 매장) 형태로 레미콘·반디네일·누누핑커스·토이리퍼블릭 등 7가지 한국 화장품·액세서리·문구 브랜드 제품도 둘러볼 수 있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고객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브랜드 모델인 지드래곤(G-Dragon) 관련 증정품을 제공하고 매시간 8분 때마다 매장 내 입점한 브랜드의 할인 및 증정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플랫폼을 통해 개업 기념 888위안 할인쿠폰 제공 및 888위안 이상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증정품 제공 등 온라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단순한 패션 매장이 아니라K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한국 패션브랜드 신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