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세계를 선도해 나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심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orea.net] 신약개발, 암치료 등에 이용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한국에 건설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준공식에서"(가속기 준공으로) 우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꿈을 또 하나 실현했고 미래를 향한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광합성과 화학반응을 비롯해서 그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자 미래 신산업 선점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은 한국의 과학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약 개발의 핵심인 인체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차세대 바이오 혁명을 선도하고, 반도체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주력산업의 혁신기술을 확보하는데도 적극 활용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포항 가속기연구소 관계자로부터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신산업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국가도 기업도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승부를 거는 선도형 과학기술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